대전시 소방본부는 각급 소방서의 ‘구내식당 식사 질 개선’을 추진해 소방공무원 만족도 향상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소방공무원은 근무 특성상 24시간 상시 출동체계로 구내식당 의존도가 높은 현실인데 올해 식사 환경 개선 지원을 위해 예산을 증액하고 구내식당 기간제 근로자를 공무직으로 전환하는 등의 결실을 맺었다.
올해부터 소방서 소속 22개 119안전센터에 식사 환경 지원비를 매월 170만 원씩 지원했는데, 이는 서울, 충남, 경북의 3개 시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전국 최고 수준이다.
아울러, 조리원을 공무직으로 전환해 모두 15명(촉탁직 포함)이 안정적인 근무여건에서 질 높은 식단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소방본부는 지난 9월 15일부터 4일간 대전시 소속 소방공무원 1,385명을 대상으로 ‘소방서 식사 환경 지원 후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 식재료의 질 94% ▲ 반찬의 구성 88.9% ▲ 후식 만족도 82.1% ▲ 식당 위생 95.8%가 만족하는 것으로 응답해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서 식당 환경 개선을 위해 위생을 철저히 확보하고, 소방서별 전문 영양사를 통한 센터 식단 개선 등으로 건강한 대원이 건강한 119서비스로 시민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반을 세심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2020년 민선 7기 약속사업의 하나로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을 공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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