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0월 26일부터 교통약자전용 친환경 전기버스를 도입한다.
이 버스는 일반좌석 23석, 휠체어 3석 휠체어리프트를 갖춘 친환경 전기버스다. 기존과 같이 교통약자(보호자 1인 포함) 1인 기준 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5일 교통약자전용 친환경 전기버스 시승식이 부천체육관에서 함병성 교통사업단장, 부천도시공사장, 시청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은 2017년부터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운영한 교통약자 전용 버스의 노후화에 따른 것이다. 정류소는 기존 11개에서 신흥어울마당 등 7개 정류장을 증설하여 18개소를 운영한다.
한편, 시는 당초 계획과 달리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에서 친환경 버스로 변경했다.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동참하고 쾌적하고 안락한 버스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사업예산은 시비와 환경부 보조금으로 편성됐다.
시승식에 참석한 함병성 교통사업단장은 “코로나19로 시승식 행사에 교통약자분들을 초청하지 못해 아쉽다”며 “이번에 교체된 전기버스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가 향상되고 사회참여 기회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천시는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배려한 교통정책을 끊임없이 발굴하여 전국 제1의 교통복지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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