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저금통에 모아진 빗물로 도심 속 텃밭을 일구고 있습니다.”
인천 남구 용현1·4동 빗물정원통두레는 지난 23일 빗물정원 현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빗물정원통두레는 빗물저금통을 활용해 쓰레기무단투기 상습지역을 주민이 가꾸는 텃밭으로 탈바꿈하려고 구성된 모임이다.
빗물정원통두레는 앞서 지난 9월 기존물탱크를 재활용한 빗물저금통을 설치, 남구 도시농업팀이 지원한 텃밭상자 14개를 주민들에게 분양한 바 있다.
김종심 빗물정원통두레장은 “주민이 만들어가는 텃밭 가꾸기를 통해 마을의 변화된 모습이 기대된다”며 “두레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텃밭을 분양받은 한 주민은 “쓸모없는 공터라고 여겼던 곳에 내가 직접 가꿀 수 있는 텃밭이 생겨 설레인다”며 “어떤 모종을 선택해 텃밭의 첫 삽을 뜰까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빗물정원에 설치된 빗물저금통은 빗물을 텃밭 가꾸기에 활용하는 것으로 대체에너지를 활용하는 현장교육장소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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