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전남도와의 진정성 있는 대화와 협력, 국방부 등 중앙정부의 역할과 책임 강화, 광주 군공항이 이전되는 지자체에 대한 지원규모 확대 등 3가지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21일 열린 제293회 광주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황현택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지금까지의 추진상황, 시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첫째, 이 시장은 “어떤 경우에도 전남도의 협력 없이는 광주 군공항의 전남 이전은 실현될 수 없다”면서 “전남도와 진정성 있는 대화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둘째, 국방부 등 중앙정부의 역할과 책임 강화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군공항은 국가의 중요한 안보시설로, 군공항 이전은 국책사업이며 문재인 정부는 군공항 이전을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킨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그럼에도 중앙정부는 지자체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수수방관하고 있다”면서 “우리 시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하루 빨리 국회에서 통과돼 국방부와 중앙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셋째, “광주 군공항이 이전되는 지자체에 대한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이 시장은 “군공항 이전 지역에 소음피해가 가지 않도록 완충지대 100만평을 조성하고 군부대 이전으로 5000명 이상의 인구가 늘어날 것이며, 4500억원의 현금사업을 지원하고 국책사업도 지원될 것이다”면서 “그러나 전남도에서 지원수준이 부족하다는 입장이어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3가지 방안 역시 전남도와 함께 논의되지 않으면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전남도가 상생과 약속 이행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협력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광주·전남 간 소통과 협력이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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