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세계 5대 비엔날레 중 하나인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문화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비엔날레전시관 일대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시범사업인 ‘국제문화예술행사 개최도시 시각이미지 개선사업’에 올해 처음으로 광주시가 선정돼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사업비 46억원(국비 23억원, 시비 23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비엔날레전시관 외벽에 미디아아트 영상을 투사해 야관경관을 개선하는 미디어 파사드 사업 ▲비엔날레 전시3관 후면에 유리벽을 설치하고, 광장에 기존담장을 철거해 조명조형물과 휴게공간 조성하는 비엔날레전시관 주변 예술공간 조성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
또 ▲비엔날레전시관 진출입로에 방문객을 환영하는 구조물(웰컴사인)과 예술 승강장 조성사업 ▲비엔날레 광장 인접도로의 보도를 넓혀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회전 교차로의 디자인을 정비하는 비엔날레 광장연계 보행친화 공공디자인 사업 ▲비엔날레 정문에서 국민은행 사거리 구간에 야간조명과 상징조명을 설치해 비엔날레를 연계한 도시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좋은 빛 상징거리화 조성사업 등을 실시한다.
이 중 비엔날레 예술 승강장 및 환영구조물 조성사업에는 다임러 크라이슬러상 수상경력을 가진 영국의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CNN, CTI Bank 로고를 제작한 미국 그래픽 디자이너 폴라 쉐어가 참여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북구청, 시립미술관,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수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지난 8월 기본구상안을 최종확정했다.
5개 사업 중 비엔날레전시관 주변 예술공간 조성 공공디자인 사업은 광주시가, 나머지 4개 사업은 북구청에서 연내 발주해 가급적 올해 코로나 인해 내년 2월로 연기된 제13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전에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일대와 국립아시문화전당 주변의 경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걸맞는 예술적인 도시경관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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