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3일 포항시산림조합 숲마을 야외공연장에서 시․군, 산림조합, 산림분야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해까지 매년 산주, 산림조합원, 임업후계자 등 1500명 이상 참석하는 임업인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기념식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산림분야 유관기관 대표와 산림대상 수상자들만 참석해 행사를 축소 진행했다.
‘산의 날’은 유엔(UN)이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선언한 것을 계기로 산림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10월 18일을 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숲에서 행복을, 산에서 희망을. 이라는 주제로 산림의 소중함에 대한 메시지를 확산하고, 산림의 가치와 혜택을 도민에게 되돌려 준다는 취지로 열렸다.
기념식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산의 날을 맞아 산림산업의 진흥과 임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우수임업인과 기관․단체에 경상북도 산림대상을 표창하고 격려했다.
산림대상 단체부문에는 산림산업 발전을 위한 산림정책, 임업인 교육, 심포지엄 등 임업인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한 포항시산림산업인연합회(대표 손병웅)가, 개인부분에는 산양삼 및 호두 재배로 임업분야 소득사업 표준모델 역할을 하고 있는 강시지(임업후계자, 65세)씨가, 우수 임업인에는 김동파(64세), 손중헌(59세)씨가 수상했다.
이날 행사가 개최된 포항시산림조합 ‘숲마을’은 4만9587㎡(약1만5천평)에 임산물전시판매장, 뷔페식당, 숲카페, 로컬푸드직매장, 상설나무시장, 산책로 등을 조성해 산림일자리 창출, 임산물 고부가가치 상품화 등 산림조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그동안 침체된 임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시책 발굴, 산림정책 홍보, 귀산촌인을 위한 산림경영컨설팅 실시 등 산림산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도 면적의 71%인 산림을 잘 활용해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우리 농․산촌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산림의 이용방법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산촌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풍요로운 산촌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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