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를 위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도내 5년간 전통시장 화재 15건 중 겨울철(11월~2월) 화재는 6건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피해액이 16억 8천만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소방은 겨울철 도내 전통시장 114개소를 대상으로 ‘보이는 소화기’ 설치 확대, 유관기관 합동 소방특별조사, 시장 내 주거시설 안전관리 강화 등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전남소방은 최근까지 모든 전통시장에 총 2천 35대의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했으며, 올 겨울철 기간 중 986개를 추가 설치하고, 소화기에 관리번호 부여 및 표지 부착해 화재초기 대응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건축,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및 전선노후화 등 화재취약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시장 내 주거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밖에 시장 관계자 중심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상인 중심 가상화재 대응훈련 실시 ▲취약시간대 예방순찰 강화 ▲세대별 안전확인 스티커 부착 ▲소방차 진입로 좌판선 정리 및 구간별 색깔표시 ▲전기용품 사용 화재예방홍보 등도 추진키로 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겨울철을 앞두고 전통시장 전기용품 사용수칙을 준수 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안전한 시장 만들기에 상인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화재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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