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운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일선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호흡기 발열 환자를 적극적으로 진료하지 않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내년까지 경북도내 52개소를 설치․지정할 계획이다.
별도의 시설을 마련하고 지역 내 의사를 지정해 진료하는 개방형 클리닉과 시설․인력 요건을 갖춘 지역 의료기관을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하는 의료기관형 클리닉으로 구분해 운영할 방침이다.
호흡기전담클릭닉은 감염예방을 위해 의료진과 환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이동형음압기, 공조설비, 소독장비 등 의료장비를 갖추고 호흡기․발열환자를 전담해 진료하게 된다.
경북도는 지난 7월부터 시․군과 함께 의료기관형 클리닉 설치와 의사 참여를 독려해 지역 내 의료기관 5개소에서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올해말까지 21개 보건소도 의료기관형 클리닉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10월중 포항시티병원, 경주한빛아동병원, 고령영생병원, 성주무강병원, 봉화해성병원, 김천시보건소 등 6개소를 개소하고, 12월까지 26개소, 내년에는 52개소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김영길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은 “호흡기전담클리닉은 호흡기․발열 환자를 안전하게 진료하고, 다른 질환의 환자들은 감염우려 없이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설치에 적극적 지원을 하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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