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6일 전남지역 수협조합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양수산분야 현안사항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가진 간담회에는 김석환 전남수협조합장협의회장을 비롯 20개 조합장과 이준서 수협중앙회 전남본부장 등 36명이 참석했다.
수협조합장협의회는 이날 전남 수산 인재양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전라남도에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부와 착한임대료 감면 운동, 집중호우․태풍 피해극복 물품 지원 및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적극 동참해준 어업인과 수협조합장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협조합장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 감소로 출하량과 가격이 급락했으나, 드라이브스루 판매와 대형매장 입점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을 펼친 결과 출하량과 가격이 회복 중이다”며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선어업 안전용품 보급 지원과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지방비 상향 조정, 어선어업 유류비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으며, “해상풍력 사업에 있어 어업인들의 수용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도 아울러 전달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내년부터 어선어업인들에게 안전용품을 보급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방비 지원한도를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하겠다”며 “수산정책자금 이자차액 지원도 대출 실행 시 자동 적용되도록 하는 등 어업인들의 입장에서 시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어장 축소 등으로 인한 어업인들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며 “무분별한 난립을 막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도시락으로 오찬을 하면서 해양수산정책에 대한 참여와 협력방안을 논의한 자리로 진행돼 어업인과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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