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가을철 산불 총력 대응을 위해 가진 ‘2020년 산불지상진화 경영대회’에서 화순군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경연대회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200명이 참가했으며, 산불 발생 모의 진화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등 산불진화 기계화시스템 운영방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결과 총 6개 시군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화순군이 차지했했다. 우수상은 고흥군과 보성군 등 2개 군이, 장려상은 목포시, 곡성군, 장흥군 등 3개 시군이 각각 수상했다.
평가는 실제 진화 활동과 유사하게 연장거리 250m, 고도차 20m 지점에서 치러졌으며, 시군당 6명이 1개 팀을 구성해 산불 기계화장비 설치부터 진화용수 담수, 물 분사까지의 총 소요시간과 함께 장비설치 숙련도, 팀워크 훈련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가을철 건조한 날씨와 단풍철을 맞아 산행인구가 증가한 시기, 발생 위험이 높은 산불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현식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야간산불 등 헬기 진화가 어려운 경우 지상진화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는 지상진화대의 역량과 산불현장 대응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