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겨울철 폭설 및 한파로 인한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대비책을 마련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서구는 겨울철 폭설·한파에 대비한 종합대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인명‧재산 피해 예방 등 구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체계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겨울철 폭설 대비 일제 조사·대응책 마련 ‘빈틈없다’
우선 서구는 빈틈없는 겨울철 재난 대응을 위해 관내 노후 건축물과 비닐하우스, 축산농가 등에 대한 일제 조사를 진행해 폭설로 인한 건물 붕괴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자체 계획을 세우고 이를 지속 관리하도록 했다. 시설관리자 등과는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신속하게 재난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후 옥외광고물은 폭설 시 내하력 부족으로 붕괴위험이 크므로 옥외광고물 소유자가 안전상태를 수시로 점검토록 했으며, 눈사태나 등산객 고립 등 사고 위험이 큰 지역도 점검·대처토록 했다.
고가도로, 고갯길 등 관내 제설취약지역 26개소에는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며, 구 중심의 도로 제설대책 추진상황실을 운영해서 폭설 시 4개 전진기지에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아울러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계획에 따라 선제적 상황 보고체계 가동 및 정보공유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과 비상연락망 정비를 완료했으며, 폭설‧한파 예보 시 신속하게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함으로써 민‧관‧군 협력 체계를 통해 분야별로 신속한 현장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비상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해당 부서 및 유관기관 담당자와 핫라인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며,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동 담당 공무원 등 선발대를 현장에 즉시 파견해 ‘줌(ZOOM)’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상황을 전송, 구청장에게 보고해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눈사태 발생 및 등산객 고립 등 상황이 발생하면 ‘드론’을 활용해 유관기관과 함께 인명구조에 나서고, 눈사태 등 위험성을 구민에게 알려 출입금지 등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더불어 폭설 시 각 동별 자체 마을제설반을 편성해 이면도로, 골목길 등을 제설해서 노약자 등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게 하고, 구민‧학생이 제설작업에 참여할 경우 서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자원봉사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한파 대응 체계 확립·취약계층 보호 대책 마련 ‘촘촘’
서구는 한파에 취약한 시설에 대한 대응 체계나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도 촘촘하게 마련했다.
우선 한파 관련 농‧축‧수산분야 중 취약지역인 비닐하우스, 축산시설 등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문제점이 발생한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관리자가 정비하도록 했다.
경로당 등 93개소로 지정된 한파 쉼터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해 정비를 완료했으며, 안전디딤돌에 정확한 자료를 게시해 어르신들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한파 예보 시 한파대책 종합반을 편성 운영함으로써 상황근무체계를 유지해 신속하게 대응한다.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거동불편 장애인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노인돌보미(생활지원사)나 건강보건 전문인력 등을 지정·활용해 안전확인 및 피해사례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독거노인 세대에 야쿠르트 배달사업‧신문배달사업 등을 진행해 안전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기상특보 발효 시 일일상황보고를 실시하고 한랭 질환 피해사례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보고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겨울철 폭설 및 한파 시 제설작업과 취약계층 보호에 신속하게 나설 것”이라며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재난대응에 임하고 관내 취약지역을 꼼꼼히 살펴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서구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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