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등장은 우리나라 경제 통상 등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주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조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관련 SNS를 통해 축하메시지를 발표하고 “바이든 시대의 개막과 함께 종전선언에서 평화협정으로 이어지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되기”를 희망했다.
김 지사는 또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등을 키워드로 한 강력한 친환경 정책 추진으로 기후변화 대응이 세계적인 어젠더로 부상할 것이다”며 이같이 언급하고 “이는 특히 전라남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전남의 친환경 에너지사업 추진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김 지사는 “해상풍력과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대한민국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국가행사로 확정된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의 남해안․남중권 유치에도 온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히 “미국 다자간 무역체제 부활을 위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재가입과 함께 한국의 동참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며 “쟁점 중 하나인 농업시장 개방 압력이 거셀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농도인 전남으로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이후 생명산업인 전남농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미리미리 연구하고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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