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포스코 국제관에서 11.15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이하 공동연구단), 포항시, 한동대학교와 ‘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 11.15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 : 포항지역 대학교수, 법률전문가, 시민, 언론인 등 21명으로 구성, 지열발전의 시민이해를 위한 학술적 연구와 자료발간 등 공동연구를 위해 2018. 4. 2. 출범
포항지진 국제포럼은 포항지진 이후 얻은 교훈을 토대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지진 관련 최신사례와 연구를 살펴봄으로써 경북의 미래 방재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기획된 국제행사로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그 간 공동연구단에서 진행해 온 연구성과를 중간발표하고, 포항지진 이후 잃어버린 포항지역의 활력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도시재건 방향을 설정해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방안을 집중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개회식이 있는 첫째 날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아래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하고, 둘째 날부터는 유발지진분야 국내․외 최고 권위자를 초빙해 비대면 온라인 형식으로 주제발표와 토론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항지진의 교훈에서 시작된 새로운 기회’(Advancing Understanding through Study of the Pohang Earthqauke) 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포항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이진한(고려대학교)․김광희 교수(부산대학교)를 비롯해 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 해외 위원으로 활동한 유발지진의 권위자 William L. Ellsworth 교수(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유발지진의 개념을 최초로 정립한 Serge Shapiro 교수(독일 베를린대학교) 등 지질과학 및 지반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석학들이 다수 참여해 어느 때보다 품격 있는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이번 포럼을 통해 두 차례 큰 지진을 극복하고 지진방재 선진모델 구축을 추진하는 경북도의 노력이 한층 더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인들은 홈페이지(www.pohangeq.or.kr)와 유튜브 채널(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에서 포럼의 모든 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ZOOM 화상회의를 통해 토론 등 직접 참여도 가능하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11.15지진 당시 우리가 놓친 이상 징후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연구해 포항시민의 안전 확보는 물론 다시는 유사 재난으로 도민들이 고통을 겪지 않아야 된다” 고 역설하면서,
“전문가들의 다양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경북도에서 추진 중인 지진방재정책에 대해 보완할 점은 없는지, 포항시 재건과 도시활력 회복을 위한 대안은 무엇인지, 유비무환의 자세로 정보를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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