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9일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에서 지역본부장,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장, (사)경북대게어업인연합회장,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자원관리를 위한 ‘어업인 상생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과 (사)경북대게어업인연합회가 수산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대게자원관리 및 분쟁조정을 위해 어업인 간 지켜야 할 범위와 내용을 명확히 하고, 이와 관련된 제반 조건을 정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동해구기선저인망어선의 조업수심을 설정하기로 합의하고, 대게어업인들은 동해구기선저인망이 조업수심 설정으로 감소된 조업구역 확보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어구손실 발생 시 양측 간 조치사항 등을 명시하고 있다.
이날 어업인 간 상행협력 협약서 체결은 경상북도,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구기선저인망, 대게어업인 등 민․관이 여러 번의 토론과 협의를 거치는 과정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은 양 업계의 양보와 동해안 수산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대승적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해안의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동해구기선저인망과 대게어업인의 협약 체결은 어업인들 간 상생협력을 위한 귀중한 모범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하면서 도에서도 이 협약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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