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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
확산 차단 위해 방역수칙 준수도 강조
등록날짜 [ 2020년11월10일 17시54분 ]

송상락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10일 “11일부터 순천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송 부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호소문을 통해 “순천 거주 197번 확진자는 광양시 농협에 근무하고 있으며 9일 양성 판정돼 순천의료원에 입원한 상태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 197번의 지인인 순천 거주 전남 198번 확진자는 순천 소재 휘트니스, 볼링장 등을 다녀갔고 또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어 2~3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9일부터 광양시 농협은행 관련 29명과 전남 198번 확진자가 근무한 고등학교 학생․교직원 542명, 휘트니스․볼링장․식당 등 접촉자 92명 등 총 663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1차 검사결과 29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송 부지사는 “도민의 안전을 위해 순천시와 중대본, 전남도가 협의해 11일부터 순천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했다”며 “클럽 등 유흥시설 춤추기 금지와 함께 직접판매 홍보관 21시 이후 운영중단, 50㎡이상 식당․카페 좌석 1m거리 띄우기, 결혼식장․장례식장․학원 일반관리시설 4㎡당 이용인원 1명 제한 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기 유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해 진료나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수도권이나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전남을 방문한 외지인과도 접촉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 부지사는 또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고 실내외 구분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은 광양 소재 고등학교 교사인 전남 198번 확진자와 관련해 확진판정 받기 전 1학년 세 학급과 일부 학생이 참여한 방과후 수업, 2학년 두 학급 선택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9일 해당학교의 학생들은 전원 귀가 조치된 후 긴급방역 소독이 실시됐다. 이 학교 1학년 전체는 10일부터 23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으며, 2학년과 3학년의 경우 정상 등교수업으로 진행하며 확진자와 접촉한 일부 학생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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