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오늘(10일) 오후 3시 30분, 부산도시철도 3호선 사직역 승강장 내 2번 계단에서 건강기부계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개통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참여한다.
사랑의 건강기부계단’은 계단에 이용자 감지 센서를 부착해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 한 명당 10원을 적립하는 사회공헌 시설이다. 특히 기업의 후원과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기부로 생활 속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번에 사직역에 설치되는 건강기부계단은 ▲경성대부경대역(1호) ▲남포역(2호) ▲사상역(3호)에 이어 네 번째 기부계단으로 부산교통공사가 장소 제공을,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계단조성에 필요한 7천5백만 원과 3년간에 걸쳐 약 7천5백만 원을 후원한다.
시민들이 사직역 승강장 내 2번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적립되는 10원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환아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건강기부계단이 유동 인구가 많은 사직역에 설치되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하면서 건강도 챙기는 ‘건강나눔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건강기부계단은 계단을 이용하면서 일상 속 건강과 나눔의 기쁨을 모두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만큼,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뜻있는 기업들과 협력하여 설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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