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했던 차량화재를 신속히 제압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세종소방서(서장 안종석)가 보유하고 있는 특수장비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신속한 신고와 초동대처로 큰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지만, 119안전센터 진압대원들은 엔진룸 내부에서 확대되던 불길을 특수 장비를 활용해 단숨에 진압했다.
특수장비는 ‘이동픽업식 관창’으로 소방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지하주차장, 고층건축물 등에 적합한 장비다.
진압대원이 직접 사고 현장까지 폼 관창과 소화 약제를 갖고 진입해 소화전과 결합한 후 현장에서 바로 소화약제와 혼합·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성구 현장지휘대장은 “현장 대원들의 특수 장비 활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앞으로 다양한 화재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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