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동절기 한파에 대비하여 각종 위험에 노출된 노숙인들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동절기 노숙 현장 순찰 활동’을 추진한다.
이에 군과 보건소, 홍성경찰서, 홍성소방서 등 4개 기관은 <노숙인 현장대응반>을 구축하여 노숙인 안전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현장대응반은 노숙인을 발견할 경우 연고자가 있는 노숙인은 귀가 조치하고, 연고자가 없는 노숙인은 상담을 통해 노숙인 자활시설 등을 안내하고, 의료 지원이 필요한 경우 병원 입원 및 의료비 등을 지원하여 노숙인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군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은 별도로 홍성·광천역, 버스터미널, 다리 밑, 공원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주1회 야간 순찰활동을 실시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복성진 복지정책과장은 “거리노숙인 중에는 고령자, 알코올중독자 등이 많아 동절기 한파에 무방비 노출 시 동사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며,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노숙인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현장대응반을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올해 대교리 교각 밑에서 노숙을 하던 2명의 노숙인을 발견했으며 지속적인 상담 및 설득 끝에 민간기관을 연계하여 주거 마련을 돕고,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여 기초생활수급 신청 및 병원 진료 등을 지원하는 등 노숙인들의 생활안정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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