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지난 24일(화) 올해 처음으로 울진 왕피천에서 어미연어 13마리(수컷 8, 암컷 5마리)를 포획하였으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연어가 소상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상한 연어는 평균체장 64.9㎝, 평균체중 2.9㎏의 건강한 어미연어로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3~4년 전 방류한 어린 연어가 성장하여 다시 소상한 것이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매년마다 연어인공부화방류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울진 왕피천에 포획장을 설치하여 어미연어 포획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포획을 실시하여 약 1,200마리의 어미연어를 확보할 계획이다.
포획된 어미연어에서 수정란 및 정액을 채취하여 수정을 하고 약 60일간의 부화기간을 거치면 어린연어가 탄생한다.
이렇게 부화된 어린연어는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사육하여 내년 3월 울진 왕피천·남대천, 영덕 오십천에 다시 방류할 계획이다.
방류된 어린연어는 하천에서 머물다가 약 1개월 뒤 바다로 나가 북해도를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성장하고 3~4년 후 어미가 되어 고향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 후 생을 마감한다.
이런 연어의 모천회귀성을 이용하여 어린 연어의 머리에 첨단 표시장치 CWT(Coded Wire Tag)를 삽입하고 발안난 이석표지 등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회귀율, 회유경로 등 연어의 생태 및 특성을 연구하게 된다.
민물고기연구센터 관계자는 “내년에 어린연어 130만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며 어미연어가 원활하게 바다에서 하천으로 소상할 수 있도록 하구를 개방하고 소상로를 정비하여 성공적인 연어방류사업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내수면의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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