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16일 십정완충녹지의 애칭을 ‘부평열우물숲’으로 선정했다.
이번 십정완충녹지의 애칭은 구가 지난 8월부터 공모를 진행해 결정한 것으로, 총 196건의 명칭이 접수됐다. 구는 접수된 명칭에 대해 부평2020위원회 심의와 홈페이지 투표를 거쳐 최우수 1건과 우수 2건, 장려 2건을 선정했다.
최종 애칭에 당선된 ‘부평열우물숲’은 자연친화적이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의미와 더불어 구한말 해당 지역에 우물 10개가 있어 ‘십정(十井)’으로 불리는 지역의 명칭을 한글로 풀어 쓴 ‘열우물숲’으로 지어졌다.
부평구 십정동 224-6번지 일원에 위치한 십정완충녹지는 고물상과 무허가 공장이 난립해 도시 미관을 해쳤던 곳으로, 우여곡절 끝에 녹지 조성사업을 시작한 지 24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차준택 구청장은 “오랜 시간 동안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된 녹지 공간에 걸맞은 애칭이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사람과 자연,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부평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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