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2018년 장흥에 세워질 ‘전라도 천년 기념비’가 광주·전남·전북 3개 시․도는 지난 천년 동안 하나였고 앞으로 천년이 흘러도 하나라는 뜻을 담은 디자인으로 설치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25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시각디자인·색채·역사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도 천년 기념비 디자인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전라도 천년 기념비 디자인 개발’ 용역은 오는 2018년 4월 장흥 정남진 전망대 일원에서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 광주·전남·전북 3개 시도가 공동 참여해 개최할 예정인 전라도 천년 기념행사지 내 전라도 천년의 상징성과 천년가로수길의 의미를 담는 기념비 설치를 위한 것이다.
기념비로 활용될 표지석은 지난 3월 최문작 전 국제라이온스 광주전남지구 총재가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기증한 표지석 2점 중 1점이다.
용역을 맡은 김현선 김현선디자인연구소장은 전라도 천년의 역사성, 현지 조사, 여건 분석, 국내외 사례 분석을 통해 전라도 천년 기념비 디자인(안)을 제시했다.
디자인(안)으로 ▲천년의 기록 ▲천년의 풍경 ▲천년의 시간을 담는 디자인(안)을 제시했다. 이는 광주·전남·전북 3개 시․도는 천년 동안 하나였으며 앞으로 천년이 흘러도 하나라는 ‘화합과 상생의 천년’, 문학과 아름다운 풍광이 있는 ‘정남진 천년의 경관’, 도민의 참여를 통해 함께 맞이하는 ‘새로운 천년’의 뜻을 담은 것이다.
전라남도는 각계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의 지속적 자문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나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용역 완료 시까지 수정 보완해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서은수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도민이 기증한 표지석을 활용해 전라도의 오랜 역사성과 천년 가로수길의 의미를 담는 디자인을 개발, 뜻깊은 새로운 천년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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