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화군협의회(회장 최금자)는 17일 양사면 철산리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실향민, 이탈주민, 자문위원 등 50명이 모인 가운데 ‘강화군 실향민 합동 망향제’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실향민 합동 망향제는 실향민 어르신들이 북에 두고 온 가족들에게 헌화, 망향의 글 낭독, ‘우리의 소원은 통일’ 제창, 만세 삼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북에 있는 가족을 경모하는 시간에는 행사장 넘어 북한을 마주하고도 가족들을 만날 수 없는 실향민들의 그리움과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최금자 협의회장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고 위로하기 위해 매년 망향제를 개최하고 있다”며 “실향민들이 우리 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님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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