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5일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제26회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와 제17회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곤 전남지체장애인협회장을 비롯한 장애인단체 대표, 장애인과 가족, 명현관․박철홍(비례)․오미화(비례) 전남도의원,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 유영걸 해남군수 권한대행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온정 있는 전남 만들기에 기여한 공로로 김성현 전남지체장애인협회 여수지회장 등 33명이 도지사상, 도교육감상, 국회의원상 등을 수상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동거부부 18쌍이 합동결혼식을 올리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신혼여행을 떠났다.
오후에는 초대가수 공연,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시상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안상현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 하반기에 ‘공감과 치유 탐방’ 프로그램 등 5개의 새로운 장애인 문화․교육 복지사업을 발굴하고 예산을 확보해 시군별로 추진하고 있다”며 “장애인들이 여행과 체험, 교육을 통해 주체적인 삶을 살고 꿈을 이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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