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구에서 운영하는 백석대교 하부 아라뱃길 공중화장실과 공원 내 공중화장실 등 총 34개소에 화장실 안심 시설인 ‘안심스크린’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안심스크린’이란 불법 촬영을 막기 위해 공중화장실 등의 대변기 옆 칸막이 상·하단부 공간을 막는 시설로, 불법 촬영을 방지하고 여성의 불안감을 해소해 체감안전도를 향상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구는 안심스크린 설치 근거 마련을 위해 ‘인천광역시 서구 공중화장실 등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가 일부 개정됨에 따라, 서구에서 관리하는 공중화장실에 안심스크린을 설치해 운영하게 됐다.
앞서 서구는 공원 내 공중화장실 9개소에 대해 안심스크린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예방 및 여성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제품 보완을 거쳐 서구에서 관리하는 공중화장실에 확대·설치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안전은 이제 우리에게 일상의 단어가 되고 있기에, 구민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안심스크린 외에도 공중화장실의 비상벨, 안심거울 설치 등 안심 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개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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