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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수산업 발전 ‘연구개발’ 박차
신안 안좌면 김․전복․새우양식 어업인 애로사항 청취
등록날짜 [ 2020년11월19일 12시38분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최근 신안군 안좌면 어업인과 어촌현장 소통간담회를 갖고, “수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어촌현장 소통간담회는 어업인과 수산단체, 행정기관이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월 마련되는 자리다.

 

이번 현장 간담회에는 정광호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윈장이 함께 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참여 인원을 최소화해 20명의 어업인과 신안군 안좌면 복호마을 회관에서 대화를 가진 후 현장의 어려움을 살폈다.

 

이번 간담회에서 해양수산과학원은 주요 품종 연구개발 실적 등을 어업인들에게 알렸다. 이와 함께 어업인의 건의사항인 ▲신안군 해역에 적합한 김 품종 개발 ▲전복 우량종자 개발 ▲낙지 자원회복사업 확대 ▲실시간 어장관측지점 추가 ▲수산자원관리수면 기간연장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 시간을 가졌다.

 

이 중 낙지 자원회복 고밀도 양식시험은 자원증가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신안군 안좌면 안창공동체와 함께 시험사업으로 시작됐다. 갯벌에 일정 구획 지주목을 설치 후 교접된 어미낙지를 방사해 자원량을 확대, 어업인들에게 호응이 좋은 사업이다.

 

정영규 안창어촌계장은 “과학원에서 마을을 직접 방문해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줘 매우 고맙다”며 “낙지 자원회복 시험을 확대해 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김영남 마진어촌계장은 “해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온, 용존산소 등을 측정해 어업인들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주는 어장관측장비의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정광호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윈장은 “도내 시군별 해역에 적합한 김과 전복의 우수종자 개발 등을 통해 어업인 소득증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과학원이 꾸준히 연구개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준택 해양수산과학원장은 “호응이 매우 좋은 낙지 자원회복 고밀도양식시험의 확대와 어장관측장비 추가 설치는 어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사항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며 “도 수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찾아가는 어촌현장 소통간담회는 완도를 시작으로 장흥, 여수, 고흥, 신안 등 5회 실시했으며, 어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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