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늘어나는 쓰레기의 안정적 처리와 신속한 가을 낙엽 수거 등을 위해 시민 동참 낙엽 수거 캠페인을 전개하고 낙엽 밟는 거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노후화된 소각 시설과 쓰레기 반입총량제 시행에 따른 초과분 반입 수수료 100% 추가 납부 등으로 가을철 낙엽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늦가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낙엽은 시민 생활과 통행에 불편을 야기했다.
그동안 부천시는 가을철 낙엽 800여 톤을 농가 퇴비로 재활용하여 연간 1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가을철 낙엽을 보다 신속하고 청결하게 수거하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범시민 캠페인을 추진한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을의 정취와 낙엽을 밟는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낙엽 밟는 거리’도 지정하여 운영한다.
‘낙엽 밟는 거리’는 조용하고 한적한 관내 10개소에 조성되며, 11월 23일부터 1주일간 운영된다. 시는 이 기간에는 낙엽을 수거하지 않고 시민들이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낙엽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권광진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낙엽 수거 시민 캠페인과 낙엽 밟는 거리 운영으로 가로환경 미화원은 수거 부담을 줄이고 시민들은 도심에서 가을철 낭만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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