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회장 강보영)는 19일 운영위원회에서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을 촉구했다.
회장단은 영일만 횡단대교가 낙후된 동해안권 발전은 물론 유라시아 북방 교류를 대비한 국가발전의 핵심사업임에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넓게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포항~영덕 구간 고속도로는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이 진행 중이나, 이 중 영일만 횡단구간 18km에 대해서는 설계비(190억원) 조차 정부 내년도 예산안에 미 반영된 상황이다.
영일만 횡단대교는 낙후된 동해안권 발전은 물론 부산에서 유럽으로 연결하는 아시안 하이웨이의 일부로 북방교류를 위한 국가전략의 필수사업이기도 하다. 또한 해상교(海上橋)가 가지는 관광 시너지 효과도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보영 회장은 “국회예산심의에서 지역의 오랜 염원인 영일만 횡단대교 예산이 반드시 반영되기를 희망한다”며,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의 절박한 염원”임을 강조했다.
한편, 김외철 경상북도 서울본부장은 바다와 접한 지자체 중 유일하게 해상교가 없는 경북의 상황과 국회 예산진행경과를 설명하면서, “재경시도민회에서 관련 예산안이 반영될 때까지 함께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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