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재난안전 연구개발 사업으로 기획한 ‘AIoT(사물지능) 기반 3종 집합시설물 안전관리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이 행정안전부 2021년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R&D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총사업비 21억원을 확보했다.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R&D사업’은 지역별로 직면하고 있는 각종 재난․안전문제에 대해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기획, 연구개발, 실증에 참여함으로써 재난․안전 현안을 해결하는 R&D지원 사업이다.
경북도가 제안한 'AIoT 기반 3종 집합시설물 안전관리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은 3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전국에서 가장 많아 노후시설물 관리에 대한 시급성이 높고, 잦은 지진발생으로 시설물 안전에 대한 도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경북의 특수성에 착안해 이를 해결하는데 역점을 두고 기획됐다.
이번 사업은 노후시설물에 부착된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와 영상정보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시설물의 위험도를 분석․평가․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연구개발 단계에서 학계 및 연구계의 재난·안전 전문가들과 지역 중소벤처기업, 지역주민들과의 협의체를 구성해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이후 현장실증을 통해 휴대폰 앱을 이용한 양방향 정보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 협의체구성(안) : (학계․연구계) 포항공과대학교 인공지능연구원, 경운대 재난안전센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기업) ㈜KT, ㈜데이스텍, ㈜우노
플랫폼이 개발되면, 현재 현장점검-진단-분석 작업에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시간을 2~3일까지 줄여 신속하고 정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수 있으며, 중복점검이 필요 없어져 점검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돼 효율적인 시설물 안전관리가 가능해 진다.
이묵 경상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지진 등 대형재난에 따른 노후시설물 붕괴사고가 많아 이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경북에서 선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전국으로 확산되는 성공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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