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포항영일만항의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1만4916TEU를 처리하면서 2014년 7월 이후 6년 3개월만에 월별 처리 물동량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올해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8%나 증가했으며, 7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해운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영일만항의 물동량도 적지 않은 타격이 있었으나,
자동차, 철강, 우드펠릿 등 영일만항의 주요 처리품목의 해상운송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러시아와 베트남 정기 항로가 다시 재개되면서 7월부터는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동해안 화력 발전소의 우드펠릿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인입철도의 운송 빈도도 늘어나고 신규항로 개설 가능성도 높아짐에 따라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현재 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에 2개의 입주업체가 수출입 물류센터 및 냉동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5개의 업체가 추가로 운영을 개시할 계획으로 신규 물동량 창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포항영일만항의 가시적인 물동량 증가와 함께 긍정적 요인들이 이어지면서 향후 항만운영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김성학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인입철도 개통, 항만배후단지 입주, 신규항로 개설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물동량 증가와 항만운영 활성화가 계속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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