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3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기재부 2차관 등을 만나 내년 전남의 주요 현안 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국회 예결소위 기간이 내년 정부예산안을 심사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 이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박홍근 예결위 간사, 서동용·위성곤 예결위원, 안일환 기재부 2차관 등을 만났다.
김 지사는 이들에게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에 각별한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등 내년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우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함께한 자리에서는 ▲경전선(광주송정-순천) 고속전철 건설 ▲국립심뇌혈관센터 설치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 등 7건의 핵심예산사업 반영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전라선 고속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고흥-완도 국도 27호선 기점변경 등 3건의 정책현안 지원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태년 원내대표는 사업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협조의 뜻을 밝혔다.
이어 박홍근 예결위 간사 및 서동용·위성곤 예결소위 위원을 만나 증액심사에 대비해 ▲전남 산단 대개조 추진 지원 ▲433MHZ 기반 드론 운용 통신기술 개발 및 실증 ▲유·무인기 통합 인증 시험인프라 구축 등 19건의 현안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안일환 기재부 2차관과도 면담을 갖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 ▲국립정원문화센터 설치 ▲e-모빌리티 공정 고도화 기반구축 등 5건의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0일 기재부 안도걸 예산실장 및 예산실 심의관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부안에 미반영된 현안사업 22건을 건의한 바 있다.
아울러 국민의힘 당차원의 호남예산을 총괄하는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과도 만나 ▲섬진강 영호남 복합형 환승공원 조성 ▲남해안·남중권 중소벤처기업연수원 건립 등 5건의 영호남 협력사업을 건의하며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내년 정부예산이 최종 의결되는 날까지 전남도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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