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 1등 도시로 우뚝 섰다. 서구는 25일 발표된 ‘2020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전체 69개 자치구 중 인천지역 최초로 종합경쟁력 전국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2018년 22위에서 2019년 전국 2위로 20계단이나 초고속으로 뛰어오르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던 서구가, 올해에는 2위에서 다시 전국 1위로 올라서면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자치 역량을 갖춘 지자체임을 인정받은 것이다.
서구는 이번 평가에서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지수 1,000점 만점에 609.21점을 획득, 작년(598.23점) 대비 10점 이상 점수를 끌어올리며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부문은 지자체의 행정·재정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경영활동 부문’으로 작년 5위에서 올해 1위로 성큼 올라섰으며, 이는 서구가 한정된 자원 안에서 구민 만족 실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구는 지난해 인천 자치구 중 인구 1위, 내륙 면적 1위와 더불어 재정 1조 원을 기록하며 ‘서구 1·1·1 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다.
동시에 ‘환경과 안전이 으뜸인 클린 안전 도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으뜸 복지 도시’, ‘소통·상생으로 함께 성장하는 미래도시’ 서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서구 지역화폐인 ‘서로e음’은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미세먼지·악취 문제 해결, 4대 하천 복원사업, 자원순환 선도도시 구축 등 환경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환경문제를 떠안은 서구’에서 ‘환경정책의 롤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작년 2위에 이어 올해 1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클린 서구, 행복한 서구, 함께하는 서구’ 실현을 위해 민선 7기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온 1천2백여 명 직원,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로 함께 해준 55만 서구민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청장은 “2030년 인구 82만 대도시 진입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서구민 모두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는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1996년부터 매년 전국 226개 기초 시·군·구의 도시경쟁력을 비교하기 위해 실시해오고 있는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는 각 지자체의 3개 부문(경영자원·활동·성과), 13개 영역, 33개 분야, 80개 지표에 대한 공식 통계자료 4만여 건을 활용, 지자체 유형별 종합경쟁력을 비교해 우수지자체를 선정·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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