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오늘(25일) 오후 3시 40분부터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예정지와 부산도서관을 찾는다.
이날 현장 방문은 정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을 앞두고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사업의 당위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지난 4일 개관한 부산도서관의 방역상황 등 운영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된다.
하단~녹산선은 지난 5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부산시는 역사와 노선 조정을 통해 오는 12월 있을 정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기존 노선 대비 역사·노선 축소로 경제성이 향상되고, LH가 명지신도시 개발이익 환수금 중 1천183억을 하단~녹산선 사업에 투입하기로 하는 등 예타 통과 가능성이 큰 상황이나, 시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확인에 이어 한국산업단지공단을 방문하여 녹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회장 이남규) 임원진과 교통 분야 간담회도 진행한다. 출퇴근 시간 정체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부산 경제의 핵심 동력인 녹산국가산업단지 외에도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개발에 따라 인구와 기업체가 더욱 늘어나 교통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하단~녹산선은 서부산뿐만 아니라 향후 녹산~진해선까지도 연결될 수 있어 부·울·경 광역경제권의 성공을 위해 필요하고, 가덕신공항 추진 시 공항철도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오는 12월 있을 정부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변 권한대행은 지난 11월 4일 개관한 부산도서관을 방문한다. 부산도서관은 개관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으나 하루 최대 7천 명이 방문할 정도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했다. 코로나19 제3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도서관에 대한 방역수칙을 점검하고, 부산지역 도서관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확인할 계획이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3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서관은 방역수칙에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라며 “특히 수능을 앞둔 상황인 만큼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도서관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변 권한대행은 지난 12~13일에 이어 어제(24일) 국회를 방문해 국비 관련 핵심 관계자를 만나 내년도 부산시 국비 확보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하는 등 부산시의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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