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6일 코로나19 대응 방역현장 점검을 위해 나주를 방문, “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추가 감염 차단에 총력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지역은 최근 일가족 4명의 코로나19 확진을 시작으로 지인, 직장동료, 식당 종사자 등 지역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날 김 지사는 나주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대응상황 점검을 위해 나주시 상황실을 방문해 일선 현장에서 대응중인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무증상 감염상태로 일상생활을 한 확진자들이 연쇄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을 유발시키고 있다”며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일상과 경제활동에 훨씬 더 많은 제약이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지 않도록 도민들도 지금까지 협조해준 바와 같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연말 송년회 등 사적모임과 회식은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6일 오전에만 나주에선 지역감염 4명이 추가 발생했으며, 지난 7일 이후 나주시 지역감염자는 총 25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생된 확진자 4명은 전남 367번 관련된 지인 2명과 지인직장 동료 1명, 지인이 운영한 식당 방문자 1명 등이다.
전라남도는 보건복지국장을 나주에 파견해 상황을 지휘고 있다. 이와 함께 도 즉각대응팀은 감염 고리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정밀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으며, 접촉자의 범위를 넓혀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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