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민선7기 공약 이행을 위해 시민 의견 청취에 나선다.
울산시는 27일 오후 1시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 주민배심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배심원 3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민선7기 공약 이행상황을 설명하고 이행계획 조정심의를 위해 마련됐다.
주민배심원제는 시민과의 약속인 시장 공약사업 추진을 전문가가 아닌 시민 참여를 통해 의사결정의 질적인 향상과 공약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5년 도입됐다.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민간단체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매년 3회에 걸쳐 기초교육과 공약 설명 및 분임토의, 조정 승인여부 투표 등 일련의 과정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1~2차 회의의 경우 동영상 강의, 전화로 하는 안건설명 등 사전에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나 3차 회의는 숙의민주주의 이념의 실천이라는 주민배심원제 도입 취지에 따라 부득이 대면회의로 실시하게 됐다.
회의 안건에 대한 사전설명은 담당 부서장 또는 담당사무관이 회의 전날인 26일 주민배심원에게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건에 대하여 분임별 토론을 거쳐 결과를 전체 배심원이 공유하고, 최종 토의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울산시는 이행계획 조정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이번 회의를 통해 수렴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현실에 맞게 재정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민배심원제 운영을 통해 도출된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담은 권고안을 시정에 반영해, 내년도 민선 7기 시장공약 이행평가에 대비하는 등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배심원은 만18세 이상 시민 중 성‧연령‧지역을 고려한 무작위 추첨 방식을 통해 총 40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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