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2월 1일(화) 오후 4시 시청 7층 상황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등 위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울산시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노사민정 대표로 구성되어 출범한 화백회의는 지역 경제 및 노동, 고용 등 현안에 대하여 사회적 대화를 위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0년 울산시의 노동 및 일자리정책에 대한 추진 상황 보고에 이어 ▲동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 촉구 건의,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울산 설립 건의 등 현안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018년 4월 조선업 불황과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울산 동구를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하여 세제감면 혜택과 보험료 납부유예, 각종 재정 지원 사업을 펼쳐 왔으나, 올해 연말로 기간이 만료된다.
울산시는 ‘울산시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에서 위원들의 의결을 거쳐 동구를 내년 연말까지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 연장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학생 및 예비숙련기술인과 근로자에 대한 숙련기술 전수 및 훈련 등을 위한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울산이 영남권 산업단지 생산액의 38.9%, 수출액의 43.8%를 차지하며,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과 밀접한 기술 수요가 큰 산업 도시로서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의 적지’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화백회의에서 채택한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하여 울산 동구의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과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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