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치유·건강한 삶이 있는 곳’이라는 슬로건으로 장흥 안양면에서 개최된 ‘2017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14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린 가운데 2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질병테마 위주의 부스 배치에서 벗어나 현대의학, 한의학, 건강 100세관 등 의학별로 구분해 운영됐다.
또한 그동안 국제 1회, 국내 6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박람회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하나! 행복 둘!’이라는 꿈나무 건강증진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올바른 성 가치관과 자기 건강관리 능력을 함양하는데 보탬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미백, 탈모, 아토피 케어 프로그램 등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장년층에게는 건강검진, 양자파동 검사, 척추, 턱관절 질환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가장 많은 수가 찾은 노년층에게는 고혈압·당뇨검사, 통증질환에 대한 진료, 청력검사, 치과질환 검사 등이 이뤄졌다.
이밖에도 가을의 향기를 느끼는 국화 전시, 수 십 여종으로 구성된 약초테마공원, 재활치료와 근력 강화에 유익한 승마 체험장을 운영해 인기를 더했다.
지난 25일에는 김경수 가톨릭의대 교수, 강연석 원광대 교수, 김영보 가천의대 교수, 박진식 한양대 교수 등이 참여한 ‘미래의학으로서 통합의료가 가여할 길’ 주제 전문가 세미나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이 예비진료를 시작해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통합의학 교육, 연구, 치유시설로 앞으로 양·한방 협진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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