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26일 영종도 선녀바위 해안에서 인천시, 해양환경관리공단, 어촌계 및 자원봉사자 등 22개 기관, 단‧업체 100여명이 참여한 민‧관 합동 해안방제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유조선 충돌로 약 30㎘ 유출된 기름의 일부가 영종도 선녀바위 해안으로 밀려와 해안가 약 200미터가 오염된 상황을 가정하여,
해안오염조사팀의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지질적․환경적 조건을 반영한 방제전략을 수립하여 현지 해안특성에 맞는 방제작업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에는 실제 해안방제작업에 사용되는 유회수기, 고압․저압세척기, 비치크리너, 해안용 오일펜스 등 12종의 해안방제 장비 및 자재가 동원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해안오염조사 ▴통제구역 설치 ▴방제전략회의 ▴방제장비를 이용한 방제작업 ▴수거폐기물 처리 등으로 해안방제의 목적․방법․절차 등의 이해를 돕는 교육과, 참가자들이 개인보호구 착용 후 가상오염물질을 직접 수거하는 등 방제작업 실습도 병행되었다.
인천해양경찰서 백동진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및 단․업체의 해안방제에 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아져 향후, 해안방제실행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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