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수능시험 전날인 2일 오전 9시부터 ’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구축 및 수능 당일인 3일 오전 6시부터 수험생 긴급 이송체계를 가동한다.”라고 밝혔다.
시험 당일 08시부터 시·청각 장애 수험생 시험장에는 응급구조사 1인을 포함한 2인 1개조로 ‘소방안전관리관’이 배치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러야하기 때문에 수험생의 이송요청에 대비하여 코로나19 전담 구급대가 대기한다.
코로나19 전담구급대에 의한 긴급이송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의심)자 접촉 등으로 서울시에 등록된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이다.
당일 혼잡을 피하기 위해 우선 자차로 이동하고 자차 이동이 불가한 수험생에 대하여 관련기관의 요청에 의해 코로나19 전담구급대가 이송에 나선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전담 구급대 24대가 비상 대기한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전담구급대가 이송한 수험생은 시험이 끝나면 다시 자가격리 장소로 이송 조치한다.
한편 이외에도 거동이 불편하여 이동이 어렵거나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이 119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이송지원 한다.
일반 수험생 이송을 위해 행정차 등 총 96대의 소방차량이 대기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3교시 영어영역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13:10부터 14:20분까지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화재·구조·구급 출동차량은 사이렌 및 경적사용을 최대한 자제한다.”라고 밝혔다.
서순탁 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올 수능시험에 자가격리 수험생에 대한 전담구급대 투입 등으로 감염병 확산방지 및 수능시험 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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