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보행자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지난 11월 24일 상동역 홈플러스 앞 정류소 보도에 버스 대기 유도선을 설치했다.
대상 노선은 승차량이 많아 질서 있는 줄 서기가 특히 필요한 8106번과 9300번이다.
평소 이 정류소에서는 출근 시간대 성남과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자발적인 줄서기가 이뤄졌다. 그러나 길게 늘어진 줄이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고 킥보드나 전기자전거 등 공유모빌리티 이용량이 많아지면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공간 확보가 필요했다.
이에 시는 질서 있는 줄 서기 문화 조성에 중점을 두고 오산시, 서울시 등 줄 서기 사례를 검토했다. 그 결과 시 관계부서의 협조로 버스 대기 유도선을 설치해 기존의 줄 서는 모습을 해치지 않으면서 통과 보행자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공유모빌리티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는 보행자의 통행 안전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줄 서기 문화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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