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12월 4일 오전 10시 30분 창원컨벤션에서 케이엔엔(KNN)과 동남권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역 대(大) 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동남권의 대응 방안에 대한 토론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송철호 시장을 비롯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참가한 가운데‘코로나를 넘어, 동남권 메가시티로’라는 주제로 3개 시도지사들의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한다.
토론회에서는 대한민국의 불균형 현실을 짚어보고, 수도권 집중을 해소할 방안 및 동남권의 대응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송철호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동남권이 지리적 여건, 인구, 산업역량 등 어느 면에서 보나 거대한 수도권을 상대하기에 손색이 없는 권역이며, 동남권이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공동경제권을 형성한다면 수도권에 버금가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권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이 한국판 뉴딜에 포함되었음을 강조하며, 동남권 3개 시도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한 공동 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실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의 경우 울산은 부유체, 경남 창원은 터빈, 부산은 기자재 생산에 각 강점이 있으므로, 3개 시도가 각자의 강점을 살려 그 기능을 융복합화한다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세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송 시장은 “원전해체산업의 구심점인 원전해체연구소를 울산·부산이 공동으로 유치하였고, 이에 따라 울산·부산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도 지정되었다.”면서“관련 기업체를 모아 메가시티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면 동남권의 눈부신 발전이 기대된다.”라고 밝히고, 세계 최고 수소경제를 지향하고 있는 정부의 의지에 발맞춰 수소경제 발전에도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할 예정이다.
나아가 송 시장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볼 때 부울경에서 더 나아가 대구·경북을 포함하는 영남권 그랜드메가시티도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영남권 인구 1,300만 명 정도의 광역권역이 더 큰 경쟁력이 있을 것 ”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방자치단체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대비방안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