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 위기를 함께 헤쳐나가는 데 있어 ‘연대와 상생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있는 지역화폐 서로e음의 경험을 세계적인 석학, 정부 관료, 시민사회 활동가 등과 함께 나눴다.
이재현 청장은 지난 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팬데믹 이후의 세계: 연결에서 연대로’라는 주제로 열린 ‘제11회 아시아미래포럼’에 토론자로 초청됐다.
이 청장은 이날 ‘로컬의 진화: 코로나 시대 지방정부와 시민사회’ 세션에서 출시 이후 전국적 돌풍의 주역이 된 서로e음의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있어 지역화폐의 역할을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지역화폐 심의의결 기구인 민관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주민과의 연대를 통해 중요사항을 결정하고, 지역화폐 시즌제를 도입해 발 빠르게 변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정책을 펼치고 있는 서로e음의 경험은 큰 관심을 받았다.
서로e음은 시즌1을 시작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발행액과 가입자 수에서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역외소비 유출 최소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울러 시즌2에선 전국 최초 공공배달서비스 배달서구를 필두로 온라인몰인 온리서구, 냠냠서구 등의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언택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면 결제에 대한 구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업부담을 해소하며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서구는 지속 가능한 지역화폐의 발전을 위해 시즌3에선 서로e음을 ‘사회연대 공동체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려 하고 있다.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창구인 ‘서로도움’을 대표 콘텐츠로, 전국 최초 모바일 최적 민원소통 플랫폼 ‘소통1번가’까지 연계해 민과 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려고 하고 있는 것.
시즌별 정책을 선보일 때마다, 식을 줄 모르는 인기로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서로e음은 코로나 시대에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안뿐 아니라 복지·행정·생활·금융을 결합한 공동체 상생의 중추적 핵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로e음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대표 모델로 3,995명의 고용증대와 5,026억 원에 달하는 생산 유발 효과를 나타냈다”며 “앞으로 서구는 지역화폐의 발전 방향을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경제와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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