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핵심 사업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사업이 내년에는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등 주요 사업의 2021년도 정부예산을 올해 697억원보다 14.8%인 103.5억원 증가한 800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부예산에 반영된 7건의 주요사업 중 신규사업은 4건 123억5000만원, 계속사업은 3건 677억원이다. 2021년도 국비사업으로 건의한 11개 사업(1009.2억원)의 79.3%인 7개 사업의 국비를 반영하는 성과를 올렸다.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세부 사업을 살펴보면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645억원) ▲인공지능대학원 지원(20억원) ▲인공지능 기반 취약계층의 개인맞춤형 국가돌봄서비스(12억원) ▲인공지능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70억원) ▲AI기반 바이오・헬스케어 융복합 제품개발 사업화 플랫폼 구축(24.5억원) ▲산업데이터 표준화 및 인증기반 구축(25억원), ▲인공지능 컨퍼런스(4억원) 등 총 7개 사업이다.
광주시는 지난 2월부터 인공지능분야 국비확보를 위해 자치구, 연구기관, 대학, 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인공지능 국비 대응・발굴 협의체를 발족해 정부 정책과 방향을 검토하고 지역에 맞는 신규 사업을 기획하는 등 한발 앞서 준비해 왔다.
그리고 예산편성 순기에 맞춰 주무 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 논리와 왜 광주에서 해야 하는지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시는 지난해 발표한 AI 국가전략에 맞춰 올 1월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열기위한 비전과 4대 추진전략 20대 중점과제를 발표했고, 한국판 뉴딜정책에 따른 AI 중심의 광주형 디지털뉴딜 정책을 수립하는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해 신규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은 “AI중심의 광주형 3대 뉴딜을 위한 우리시 핵심 사업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한 주요사업이 정부 예산에 반영돼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인공지능 전문기업 기업유치, AI 인재양성 등을 통해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기업 중심의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해 55개의 인공지능 전문기업 및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중 33개의 기업이 광주에 사무소를 개소해 14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지난 7월 개교한 인공지능 사관학교를 통해 15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AI 학습용 데이터 라벨링 교육을 500여명에게 실시해 디지털 일자리를 제공했다.
인공지능 기업지원을 위한 인공지능 종합지원센터 개소, 인공지능 창업캠프를 만들어 35개 기업 입주, 그리고 1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펀드 조성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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