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 5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비율이 4.76%로 충남도 15개 시군 가운데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의회 최선경 의원은 지난 26일 제247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홍성군 여성공무원들에게는 높은 유리천장이 존재해 5급 이상 고위직으로 올라 갈수록 그 비율이 급격하게 감소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상위 직급 여성 비율이 낮은 이유로 승진기회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획, 예산, 인사, 감사 부서 및 실국 주무과 등 주요 부서에서 여성공무원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여성공무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최 의원은 “모든 정책과정에서 남녀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책임을 분담하기 위해서는 공직사회 내에서 여성의 대표성 확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홍성군은 여성관리직 공무원 임용 확대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게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관리자로서 업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기획, 예산, 인사 등 주요 부서 및 보직에 여성을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여성공무원의 특성과 여건을 배려하여 임신, 출산, 양육기간을 고려한 생애주기별 보직배치 및 경력관리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며 “이제는 그동안 여성의 목소리가 배제되었음을 인식하고 여성공무원들의 입장을 고려해 기존의 틀을 벗어난 관점과 사고로 혁신적인 양성 평등한 인사관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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