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선박교통관제(VTS, Vessel Traffic Service) 이용자를 대상으로 올해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 만족도 88.8점으로 역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선박교통관제 이용자 의견 청취를 통해 서비스 품질 개선 등에 활용하고자 2013년부터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왔다.
특히,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외부 설문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이번 만족도 설문조사는 10월 28일부터 23일간에 걸쳐 선박 운항자, 선박회사‧대리점, 유관기관 관계자 등 선박교통관제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히, 올해에는 내국인뿐만 조사 대상을 외국인까지 확대하여, 다양한 이용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노력했다.
설문 분석 결과, 관제센터 별로는 울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 대한 만족도가 92.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마산항 센터 92.6점, 인천항 센터 92.4점 순이었다.
‘관제센터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활용 정도’에 대한 평가에서 내국인 90.7점, 외국인 81.6점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여, 외국인 맞춤형 관제 정보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선박교통관제 서비스의 핵심 강점으로는 △관제센터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신속성 △관제사의 안전조치를 꼽았다.
중점 개선사항으로 △관제사의 전문성 △관제사의 친절성이 제기돼, 관제사의 상세한 안내 등으로 이용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으로 개선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상교통관제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역대 최고 만족도 점수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조사 결과와 국민 의견을 선박교통관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이용자 모두가 만족하는 고품질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양사고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울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 직원 사기 진작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해양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