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전국 단위 친환경 전문 유통기업과 대규모 구매약정을 체결했다.
전라남도는 27일 2017 국제농업박람회가 열리는 농업기술원에서 7개 소비지 유통업체 대표와 지역 6개 생산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36억 원 규모의 구매약정을 체결했다.
구매약정 체결 유통업체는 남도살림(주), 산세로자연, 생드르, ㈜한국농산농장, ㈜우신에프앤디,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 FND협동조합이다.
전남지역 생산업체는 우리콩영농조합법인, 자연과농부들, 한마음공동체, 해남고구마, 목포신안군조공법인, 전남서남부채소농협이다.
남도살림㈜은 ‘한살림’ 공동브랜드를 사용하며 유기농산물 유통․판매의 전국적 조직망을 갖춘 대규모 유통회사다. 전남 유기농산물을 대량 구매할 예정이다.
특히 산세로자연, 생드르는 강원도와 제주도의 전문 친환경농산물 유통업체다. 지난해 전남 우수 친환경농산물의 수도권 교두보 확보에 이어 강원․제주까지 납품처를 확대해 전국 방방곡곡에 공급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서은수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약정식에서 “전국 판매망을 갖춘 유통기업과의 구매약정 체결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에 전남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도는 앞으로도 친환경 생산 농가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와 유통기업으로부터 신뢰받는 안전한 전남 농산물을 공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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