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과 관련해 내년도 국비 40억 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공사 추진에 나선다.
울산·미포 및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매설되어 있는 지하배관은 화학관, 가스관, 송유관 등 8종 시설물로 노후배관인데다 총 길이가 1,731km에 달하고 지하에 복잡하게 얽혀 있어 시민안전의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
또한 이송물질에 따라 적용되는 법과 관리주체가 달라, 지하배관을 총괄 관리·지원할 수 있는 기관의 설립이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기관 및 울산공장장협의회 등과 함께 ‘국가산단 지하배관 안전협의회’를 열고 통합안전관리센터 규모와 부지매입,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구체적인 건립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 센터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해 지난 2월 14일 완료보고회를 가진바 있다.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국비 120억 원과 시비 40억 원 등 총 160억 원이 투입된다.
건립부지는 남구 부곡동 울산·미포산업단지 조성사업 부곡·용연지구 내로 12월말까지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말 착공해 오는 2022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센터’가 구축되면 보다 안전한 울산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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