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 만3년을 맞아 본 궤도에 오르며 당초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3년째 접어든 중앙동 도시재생(중심시가지형) 사업은 군산시 중앙동 째보선창부터 신영시장 일원에서 오는 2022년까지 5개년도 총 사업비 약 1,356억원으로, 마중물 사업인 수협창고 리모델링 등 세부사업 262억원, 공기업 사업으로 LH행복주택 건설사업 160억원, 부처간 사업 934억원이 진행되고 있다.
▶ 수협창고 리모델링 (구.수협창고 -> 군산 째보스토리1899)
수협창고 기능이 상실돼 흉물스럽게 변한 (구)수협창고를 리모델링하고 침체된 째보선창의 활성화의 중요한 거점 시설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군산째보스토리1899’는 군산 개항의 해인 지난 1899년부터 이곳 째보선창의 이야기를 담고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처협업 사업으로 1층은 수제맥주 제조 시설 및 시음 판매장이 들어서게 되며 1월말 공사완료 예정이다. 2층과 3층은 문화예술과와 협업으로 (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에서 위탁 운영, 2층 사무실에 6개의 스타트업기업이 입주해 각종 강연과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마을기업을 통한 지역소득 창출 기대
중앙동 도시재생사업 지역 주민공동체인 ‘째보선창번영회’에서는 수제 맥주를 만든 후 버려지는 부산물(맥아박)을 활용해 맥아박 에너지바를 만들어 지역 소득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맥아박에는 단백질과 섬유질,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맥아박 에너지바는 군산에서 생산되는 보리, 쌀, 딸기, 블루베리 등을 조합해 군산 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매주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시제품 제작과 연구, 전문가 컨설팅으로 에너지바 레시피 고착과정을 거치고 있다.
지난 11월 마을기업을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오는 1월 발표를 앞두고 있다.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 전문가 및 시민을 대상으로 한 품평회를 거쳐 시중에 판매할 계획으로, 지역 소득 창출을 통해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마을기업이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서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 도시공원 조성을 통한 주민 힐링공간 활용
중앙동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 중 금암동 신영시장 인근 구.한화공장 및 폐철도부지 8,754㎡(2,677평)에 올 3월 도시재생숲을 조성했다.
가든존, 피크닉존, 포레스트존, 다이나믹존 등 테마별로 어울리는 대왕참나무 외 15종 9만여본의 수목을 식재하고 파고라, 야외테이블 등 편익시설과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폐철도변 길에는 꽃무릇 등 16여종의 자생화를 식재해 주변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어 주민들의 새로운 운동공간, 힐링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추후 공모사업 등을 통해 더 많은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청년(창업)센터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군산시 청년뜰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부처협력사업으로,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생태계 조성, 청년·창업자 지원을 위한 센터를 조성했다.
지난 2019년 11월 15일 개소해 운영 중으로 군산 상공회의소 건물(내항 1길 4번지) 3층(교육공간) 청년강당과 세미나실, IT교육실. 4층(소통공간)은 메인공간으로 청년도서관, 공유카페, 공유주방으로 다양한 소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군산시 일자리정보센터, 군산청년해외취업지원센터, 창업꿈나무 사업단이 함께 있어 취·창업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서로 협력 지원하고 있다.
▶ 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안심보행길 조성
2020~2022년까지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군산경찰서와 군산시교통정보센터등 협업을 통해 어두운 골목, CCTV 사각지대, 우범지역 등 주변 환경개선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CPTED(셉테드)란[CrimePreventionThroughEnvironmentalDesign] 범죄를 예방하는 도시환경디자인으로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을 제거하거나 환경을 새로이 디자인해서 범죄를 예방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법이다. 주요원리는 감시, 접근통제, 공동체 강화 이다.
아울러 째보선창가 명소화 사업을 통해 수변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도심의 흉물이 된 폐철도를 근대문화유산과 연계시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무가선 관광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기만 도시재생과장은“도시재생뉴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쇠퇴해가는 중앙동 지역을 대폭 개선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