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에 해남군이 선정돼 국비 10억 6천 100만 원을 확보했다.
중앙정부 100대 국정과제의 하나인 농식품바우처사업은 경제적 취약계층의 보충적 영양지원을 비롯 지역 신선 농산물의 소비촉진 체계 구축, 농가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식품산업 기반을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업을 신청한 지자체의 사업계획 타당성 및 적정성, 지역푸드플랜·식생활 교육과의 연계성, 사업수행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했으며, 전남에선 유일하게 해남군이 선정됐다.
해남군은 국비 10억 6천 1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1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중위소득 50% 이하 3천 851가구를 대상으로 농식품바우처(서비스 이용권)를 12개월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가구원수별로 차등 지원되며, 1인 가구는 4만 원, 2인 가구 5만 7천 원, 3인 가구 6만 9천 원, 4인 이상 가구는 8만 원 등이다.
지원 대상자는 농식품바우처 전용 카드를 통해 해당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온라인 농협몰에서 국내산 신선 채소와 과일, 흰우유, 신선 계란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강종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의 식품비 지출액은 전체 평균의 60% 수준으로 이는 최저식품비의 약 70% 수준이다”며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영양을 개선하고, 도내 농산물 소비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농가 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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