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는 22일 오전 10시 시장실에서 지난해 8월 5일 당시 41세의 나이로 순직한 고(故) 정희국 소방위의 특별승진임용식을 개최한다.
이날 특별승진임용식은 송철호 울산시장과 고인의 가족 및 동료소방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고인에게 1계급 특별승진임용장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한다.
또한 고인의 배우자에게 공로패 및 격려품과 함께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할예정이다.
이와함께 고(故) 정희국 소방위의 순직을 계기로 소방공무원들이 건강과 안전에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현장활동에 임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시장 안전메시지’도 소방본부장에게 전달한다.
소방본부장(소방준감 엄준욱)은 “고(故) 정희국 소방위가 동료를 잃은 슬픔으로 혼자 괴로워했을 것을 생각하면 동료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이제 모든 짐을 벗고 편안히 영면하길 바란다.”며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우리 소방공무원의 안전이 곧 시민 안전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故) 정희국 소방위는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당시 구조활동을 하던 중 범람한 강물에 휩쓸려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함께 출동한 후배 동료를 잃고, 혼자 살았다는 죄책감으로 극심한 심적 고통을 받다 지난해 8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 입은 재해가 직접적인 사망의 원인으로 인정이 되어, 지난 5월 21일 인사혁신처로 부터 위험직무순직 승인을 받았고, 국가보훈처로부터 11월 6일 국가유공자 등록되었으며, 11월 25일에는 국립묘지 안장까지 승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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