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청천2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등장했다.
22일 구에 따르면 신분을 밝히지 않은 주민이 지난 21일 청천2동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1회용 마스크 1만 매를 기탁했다.
그는 평소에도 마스크를 쓰지 못하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마스크 나눔을 실천하던 중 개인이 나눠주는 데 한계를 느끼고 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 관계자가 기부자의 신원을 물었지만, 그는 청천2동 주민이라는 것 외에는 공개를 원치 않았다.
유거봉 청천2동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임에도 이웃의 안전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부 받은 마스크는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지역의 어려운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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